목록The work/Arranging memories (1)
With bible
어린 시절을 추억할 때, 떠오르는 장면이 몇 가지 있습니다. 먼저는 그 시절에 다녔던 교회의 모습입니다. 어려서 다녔던 교회는 성수동 골목 어딘가에 있었는데, 이름은... 기억나지 않습니다.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차가 다니기 어려운 작은 삼거리가 나오는데, 그 교차길 건너 편에 교회가 있었습니다. 작은 2층 주택 두 채를 이어 만든 정도의 크기였고, 교회와 사택 사이에 작은 마당이 있는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. 주일이면 사택이 개방되어 여자 성도님들의 얘깃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모습이 기억에 있습니다. 그 시절의 저는 유난히 사랑에 굶주렸습니다. 그럼에도 부모님 눈치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,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. 다른 곳에서는 말이 없던 저였지만, 교회에서 만큼은..
The work/Arranging memories
2017. 6. 20. 20:13